범죄도시2 마동석표 액션영화란 이런것

장첸만큼은 아니지만 강해상

이번 범죄도시 2 영화의 경우 확실히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크게 생각할 것 없이 마동석표 액션 영화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범죄도시 1이 훨씬 더 기억에 남고 장첸(윤계상) 역할이 조금 더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범죄도시 2 영화가 별로라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재미있었고 여러 가지 개그 포인트도 많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액션씬이 조금 더 강해진 것도 있고 잔인성도 조금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볼 때 이런 장면들을 못 보시는 분들이라면 조금은 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이 아닌 한국에서

범죄도시2 영화는 처음 영화의 배경이 베트남이었지만 실제로 한국에서 촬영을 한 장면들이 더 많다고 한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마동석 배우님이 직접 밝혔던 바이다. 영화의 설정은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우리나라가 아닌 총기 소지가 가능한 베트남에서 강해상을 잡기 위해 파견된 한국 조폭들이 너무 허무 맹랑하게 당해버린다. 총이라도 한 자루 소지하고 갔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텐데 말이다. 물론 영화적인 흐름과 스토리상 이렇게 표현했겠지만 말이다. 영화를 영화로서 봐야 하는데 보면서 이건 너무 안 맞는데라고 생각하면서 봤다. 그래도 뭐 재미있게 보기는 했다.

내리고 싶으면 벨 눌러

이 장면은 영화 예고편에서부터 봤던 장면이라 영화를 볼 때 기대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강해상과의 마지막 버스 전투신 장면이었는데 마동석표 화끈한 액션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깨알 유머 역시 등장한다. 5:5로 나눴을 때 누가 5를 갖는지가 왜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강해상 역을 맡은 손석구 배우는 연애 빠진 로맨스는 물론이고 여러 작품에서도 얼굴을 익혔던 배우지만 이번 범죄도시 2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너무나도 매서웠다. 눈빛이 모든 것을 다 말해줬다. 강해상이라는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 하지만 1편에 윤계상 배우인 장첸 역할만큼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오진 않았다. 물론 충분히 매력적인 배역이었지만 필자가 느끼기엔 아쉬운 부분이었다.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몰랐다. 영화 범죄도시2 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범죄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됐던 필리핀 한인 납치사건을 재구성해서 만들어진 영화다. 이번 영화는 전작에 비해서 스케일은 물론이고 액션 역시 강력해진 것은 사실이다. 마동석 배우의 영화는 확실히 볼만한 재미를 준다. 마동석의 액션은 특유의 선이 있다. 어떤 영화를 보더라도 나오는 공통된 장면들이 있다. 영화 이터널스의 길가매쉬 역시 마찬가지다. 날아오는 주먹을 피하면서 간을 향해 날리는 주먹은 맞아보진 않았지만 너무나도 큰 충격일 것 같다.

다음 시즌도 기대되는 영화

범죄도시 영화는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기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범죄도시 3 출연진도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았다고 한다. 다음 시즌에서는 이준혁 배우가 나온다고 하던데 선한 얼굴에 어떤 악역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바이다. 시즌3에서도 장이수의 활약도 기대된다. 해당 영화는 아마도 시즌이 계속될 때마다 확인하게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범죄도시 2 영화는 재미있는 액션 경찰 영화로 시간을 내서 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범죄도시 1에 비해서 살짝 아쉬운감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