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스만 50번째 입소문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만의 훌륭한 연기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는 2004년 개봉작으로 배우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당시 아담 샌들러 배우는 정말 많은 코미디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입니다. 두 배우 모두 연기력도 탄탄하기에 영화를 풀어나가는데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첫 키스만 50번째 영화는 당시에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며 개봉한 지역에서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이기도 합니다. 매력 있는 영화로 충분한 재미는 물론이고 멜로 역시 잘 녹여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따분한 일상에 찾아온 특별함

헨리는 하와이에서 동물 구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따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의 꿈은 태평양으로 배를 타고 해양 동물들의 생태를 파악하러 나가는 것입니다. 큰 포부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배의 돛이 부러지게 되고 구명보트를 통해서 가까운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 식당에서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자신을 데리러 올 친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특별한 것 없었던 일상에서 어느 테이블에 앉아 신물을 보며 와플을 먹고 있는 루시를 발견하게 됩니다. 헨리는 원래 사랑 따위는 믿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나타난 루시를 보고 나서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루시 역시 그런 헨리가 싫지는 않았습니다. 서로를 알아가고 이야기를 주고받은 다음날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헨리는 이렇게 찾아온 일상의 특별함에 너무 기뻤습니다. 다음 날 만을 기다린 헨리는 루시를 만나기 위해서 단걸음에 찾아갑니다. 하지만 루시는 그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어제는 그렇게 친절하고 상냥했던 루시가 마치 헨리를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대하기 때문입니다. 당황해하고 있던 도중 가게 주인으로부터 루시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 되고 안타깝게도 그녀가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려서 하루가 지나면 모든 기억을 잊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헨리 역시 당황스러운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그는 매일매일 루시와의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 갑니다. 루시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서 기상 천외한 작업 방법들을 동원해 매일매일의 루시를 꼬십니다. 사랑에 빠진 헨리는 매일 독창적인 이벤트를 준비하여 마치 첫 만남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있던 중 루시는 자신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루시는 자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헨리에게 마음이 쓰였고 이런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결국 헨리에게 큰 짐을 주는 것이라 판단하여 이별을 고합니다. 영화의 결말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엔딩이 너무 만족스럽게 끝난 영화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필자는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상황이 필자에게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헨리처럼 루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을까요? 만약 이미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다고 한다면 그러한 사람을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끝까지 사랑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진실된 마음으로 상대방을 위해서 헌신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기도 하겠지만 말입니다.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영화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어쩌면 기억상실증이라는 설정이 진부 할 수 있지만 달달하면서도 굉장히 유머스럽게 표현했기에 아마도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로맨틱 코미디물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0년 가까이 된 영화이고 영화의 소재 중에서 비디오테이프가 등장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젊은 연령층에서는 비디오테이프를 모르는 친구들도 있는데 말입니다. 당시의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뿜어내는 영화의 감성은 아주 예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기도 하고 그저 단순하게 아무런 의미 부여 없이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기에도 충분한 영화이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시간을 내서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를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